요즘 두찌랑 세찌는 완전 시크릿주쥬에 빠져있네요. 블루이만 보던 세자매가 갑자기 왜인지 매일 시크릿주쥬를 한다고 난리치네요.. 생각해보니 우리 큰딸이 모아도요랑 비슷한 나이때 우리 모두 주쥬에 빠져서 옷도 사고 장난감도 잔뜩 사고… 근데 시크릿주쥬 뮤지컬이 이번달에 첫공연한다는 소식은? 타이밍이 기가 막혀~ 안 보여줄 수가 없어서 서울 첫공연 재빠르게 예약하고 왔어요~ 아침부터 설레던 둘째언니가 시크릿주쥬 옷 입고 싶다고 난리치고 세찌는 공주옷 달라고 난리치고~ 그 옷 입고 극장에 들어가자마자 줄 안 설 때 사진 찍었어요~~ 초등학교 1학년인 큰언니는 이런거 부끄러워서 뒤에 서서 안 데려가고 싶다고… (공연 봤어?? 허? ) 엄청 설레는 남매들~~ 이맘때만 걸리는 공주병~귀여워~~ 티켓 찾다가 여기저기서 야광봉 끼고 나비날개 반짝이는 친구들 보고 흥분하지 않으려고 바로 공연장으로 갔어요~ 야광봉 진짜 너무 아까워요. ㅠㅠ(꼭 필요하면 다이소에서 미리 사세요~) 공연장에 가면 너무 설레요~유니버셜아트센터는 뮤지컬 보러 자주 간 것 같고, 타이니핑크, 주주, 신비아파트도 갔던 것 같은데… 그래서 익숙한 거겠죠~ 세지가 언제 시작하냐고 계속 물어봐요~ 좌석이 중앙과 엄청 가까워서 좋아요!
생각보다 자리가 꽉 차지 않은 듯~ 너무 설레요~~~언니들은 뮤지컬, 연극, 영화 많이 보신 분들이라 잘 앉으셨겠지만 세지가 계속 잔소리를 하셔서 공연 시작 전에 후기를 남기라고 이벤트도 알려주셨어요~ 공연 끝나고 나갈 때 후기 남기면 시크릿주쥬 배지를 주셨어요~~ 계정당 2개까지 받을 수 있는데 언니는 필요 없다고 해서 그냥 받아서 동생들한테 맡겼다고 하셨대요~~ 이거 진짜 좋아요 리뷰 겸 커튼콜 영상 공연 시작하니까 주쥬랑 친구들이 나오는데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예쁜 비주얼에 저도 모르게 빠져들었어요~ 최신 시크릿주쥬: 별의보석과 내용이 똑같아요~근데 사실 전편만 보고 별의보석은 이틀 전에 몰아서 봤는데 보고 참 좋았어요~ 내용이 정말 똑같아요~ 사실 주비주가 인형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주비주는 역할이 크지 않아서 영상에만 나왔어~ 세찌작극이 주비주 언제 나올지 계속 물어서 아쉬웠어… 노래도 너무 신나고 중독성 있어서 끝나고 나서 흥얼거리는 걸 멈출 수가 없었어~ 개인적으로 루시 노래 너무 좋아해~ OST가 아니고 뮤지컬로 만든 것 같은데 진짜 중독성 강해 그리고 배우가 너무 잘해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였어~ 커튼콜 직전에 배우들 다 내려와서 애들 하나하나 눈을 마주치며 인사하는데~ 자세히 보니 다들 만화캐릭터 같아~ 다른 애들은 복도로 나가서 인사하는데 우리 딸들은 멍하니 서있기만 해.. 그나마 두지가 천천히 나와서 스텔라한테 인사하고 하이파이브 해달라고 해서 모르게 하이파이브 해준 건 다행이네~ 마지막 커튼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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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너무 예쁘시고 음악적 퀄리티도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중간중간 노래도 많이 틀어주셔서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아직 36개월도 안된 세지도 조용히 앉아서 끝까지 봤어요. 얼마나 재밌는지 보이시죠? 시크릿주주스타의보석뮤지컬, 여름방학에 아이들과 함께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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